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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7 09:00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엄마 일상에서2010.03.07 09:00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엄마가 여기 있다.
돌아오기만 해봐라, 면서 속으로 혼낼 생각만 하면서 문 밖에 서있는 엄마.

퇴근을 하고 집에 셋째와 함께 집에 오니
먼저 집으로 간 둘째 남영이와 막내 미나가 없다.

평소에 문을 잠그지 않고 다니는데 문이 잠겨있었다.
아이들이 안에서 잠그고 뭘하나? 생각하면서 초인종을 눌렀지만 기척이 없다.

이상하다?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다시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초인종을 누루고 누루고 열번 스므번을 눌러도 아무런 기척도 없다.
언젠가 처럼 장롱 속에서 잠이 들었나? 잠시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눌러대는 초인종 소리에 깼을 텐데....

문까지 잠궈놓고 어딜 간거야?
어두워지면 집으로 돌아와야지....평소에 교육을 잘못 시킨 거야...
그래도 그렇지. 오늘은 확실하게 매를 들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밖에서 기다리는데 춥고 지루하고 그만큼 어딨는지도 모르는 딸들에 대한
미움이 커갔다.
이번엔 걱정보다도 혼낼 생각이 더 났다.
아이들 가르치는게 이렇게 힘드나? 스스로 화가 나면서 여기저기 친구집에 전화를
했지만 보지 못했다고 한다.
 

기다리다 못해 같이 있던 셋째 남희에게 부탁했다.
창문을 통해 방으로 넘어가서 현관문을 따라고 했다.
몸이 작아서 그런지 철창 사이로 들어갔다.
안에 있는 침대를 발판으로 삼아 겨우 들어갔다.
문을 따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그런데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애들이 신었던 신발이 그대로 있었다.
신발이 있네? 다른 신발을 신고 놀러나갔나?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일이?
아이들이 이불을 펴고 잠들어 있다.
  그것도 방 문을 앞에  두고 마루에서 .....
방에서 자는 것이 무서워 문도 열어놓고 마루에서 잔 모습이다.
얼마나 곤히 잠들었으면 초인종을 그렇게 눌러도 못들을까?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보는 순간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해 보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믿어줘야 하는 건 엄마인데,
내가 이렇게 아이들을 못믿고 있었구나....
믿어야지.
Posted by 반디 맘마몬스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NavyCat 2010.03.07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스럽네요^^
    아이들에 사랑 많이 주세요~ 후일에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면 그 사랑이 되돌아올거니까요^^

  2. BlogIcon shinbonghoon 2010.03.07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_^
    좋은 주말 저녁 되세요~

  3. BlogIcon 안녕!프란체스카 2010.03.0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진짜 곤히 잠들었나보네요...
    아이들 잘때는 진짜 이뻐요^^